홍콩턱돌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콩 광동어]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콩턱돌이입니다. 홍콩에 살다 보면 저도 같은 아시아 계열인지라 홍콩 사람이나 중국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국적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서 국적을 명확하게 얘기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로 홍콩인들에게 한국은 우호적이지만, 간혹 대륙(중국 대륙)에서 온 사람들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는 역사적, 정치적인 문제로 복잡하게 얽힌 탓입니다. 아무튼 한국인은 중국인과 생김새가 비슷하기도 한 데다가 광동어를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대륙에서 온 중국인으로 오해받기 십상이죠. 그런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 이번 시간엔 광동어로 자신의 국적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광동어로 자신의 국적을 말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저는 한국사람입니다라는 .. 더보기 [홍콩 광동어] 밥 먹었니? 안녕하세요? 홍콩턱돌이입니다. 이번 시간엔 발음이 재밌기로 유명한 표현인 광동어로 밥 먹었니?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화나 광동어 모두 식사 여부를 묻는 표현이 약간 욕같이 들려서 재밌는데요. 그 욕 같던 문장이 정말 밥 먹었는지를 묻는 표현이 맞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시죠! 광동어로 밥 먹었는지 묻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광동어로 밥 먹었니?는 한국 사람이 듣기엔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각 글자마다 뜻을 알고 나면 욕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광동어의 문법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문장입니다. Q A1 A2 한자표기 你食咗飯未呀? 食咗啦 未(食) 기호표기 Néih sihkjó faahn meih a? Sihkjó la Meih (sihk) 숫자표기 Nei5 si.. 더보기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25) 2021년 5월 10일 월요일 (생후 51일) 신생아 백신 지난번엔 아내와 장모님이 아림이를 데리고 집 앞 클리닉에 가서 필수 백신을 맞췄고, 오늘은 추가적인 백신을 맞기로 했다. 필수 백신은 무료로 맞을 수 있지만 추가로 선택적 백신을 맞기 위해서 믿을 만한 클리닉과 상품을 선별하고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선택 백신은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마음 같아선 모든 종류를 다 접종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꼭 필요해 보이는 상품을 골랐다. 상품 내용이 한자로 되어있어서 나름대로 번역을 해보기도 했는데, B형 감염이나 뇌수막염 등 여러 종류로 구성되어 있었다. 번역 자체가 난해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들어본 적도 없는 병에 대한 백신이라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이름을 정확히 알아도 해당 백신을 꼭 맞아야 하는가.. 더보기 [홍콩 광동어] 몇 살입니까? 안녕하세요? 홍콩턱돌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광동어로 나이를 묻는 표현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광동어로 나이를 물어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사실 홍콩에서 나이를 물을 땐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대놓고 묻는건 실례이지만 한국에서는 형누나 언니오빠 같은 표현이 있기도 하고 나이로 서열을 두는 문화가 있어서 간혹 양해를 구하고 나이를 묻기도 하는데 홍콩에서는 나이를 물어볼 필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나이 얘기는 큰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나이를 묻지말고 남성에게는 월급을 묻지 말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죠. 그래도 간혹 아이의 나이가 궁금할 수도 있고 나이를 꼭 알아야 하는 상황이 있을수도 있으니 공부해 놓는다고 손해보진 않겠죠? 당신은 몇 살입니까? Q A 한자표기 你幾多歲呀.. 더보기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24) 2021년 5월 3일 월요일 (생후 44일) 배냇짓일까, 사회적 미소일까? 아내가 며칠 전부터 아림이의 미소를 봤다며 자랑하곤 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2개월이 되지 않은 아이의 웃음은 배냇짓이라고 하여 외부의 자극이 아닌 내부로부터의 무의미한 반응이다. 그래서 아내가 말하는 아림이의 미소도 당연히 배냇짓일 거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근데 지난 주말에 지켜보니 아내가 아림이의 얼굴을 툭툭 건드는 등의 특정 행동에 미소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분명 배가 부르거나 거의 졸음이 들기 직전이면 배냇짓을 보이는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마치 상호작용을 하는 것 같았다. 물론 매번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무의미한 배냇짓으로 보이진 않았다. 내가 알고 있던 그 사회적.. 더보기 [홍콩 광동어] 얼마입니까? 안녕하세요? 홍콩턱돌이입니다. 지난 시간에 숫자를 시작으로 홍콩달러를 어떻게 말하는지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실제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격을 묻는 표현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광동어로 물건 가격을 물어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숫자, 홍콩달러를 이미 공부하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드디어 쇼핑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가격을 묻는 표현을 배울 차례입니다. 광동어로 가격을 묻는 표현은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순수하게 가격만을 묻는 표현으로, 낱개 단위로 판매하는 물건에 대한 표현입니다. 두 번째는 무게나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물건에 대한 표현입니다. 예를 들면 사과가 5개에 얼마인지, 돼지고기 300g에 얼마인지 등을 물을 때 사용할 수 있죠. 그럼 첫 번째부터 .. 더보기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23) 2021년 4월 25일 일요일 (생후 36일) 모유수유의 고통 아내는 출산 휴가 후에 다시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완모는 이미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모유를 아예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모유와 분유를 섞어서 먹이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근데 모유 배출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약간 있어서 그런지 아림이도 가끔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수유를 하고도 아내가 계속 가슴 주변부의 뭉침이나 통증을 느껴오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 점점 증상이 심해지더니 어제부터 심한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내 나름대로 증상을 검색해보고 이스트 감염을 의심해서 클리닉에 가서 상담을 받았다. 이스트 감염의 경우 곰팡이 균을 없애는 항진균제를 처방해야 하는데 이 경우 아이도 같이 복용해야 하므로 아내는 약간 걱정을 .. 더보기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22)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생후 32일) 아림이 생후 한 달, 축하해! 20일에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내가 사진을 보내줬다. 아림이 생후 한 달을 축하하며 사진을 찍은 것이다. 장모님이 아림이에게 금 발찌를 선물해 주셨다. 장인어른과 처남도 집에 와서 아림이 한 달 기념으로 같이 저녁도 먹고 가셨다. 바닥에 배경을 다리미로 좀 다렸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괜히 욕먹을것 같아서 아내에겐 그런 말은 하지 않고 잘했다는 말만 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아림이를 건강하게 잘 돌본 아내와, 잘 자라온 아림이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늘은 아림이가 클리닉에 가서 백신을 맞았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엄청나게 긴 주삿바늘을 허벅지에 팍 찌르니 아림이가 고통의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그래도 백신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