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12. 블루종 패션 테러리스트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점점 패션감각이 사라져가고 있다. 매일 옷 뭐 입을지 고민하는 인지비용이 아까워서 대충 입고 다녔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 된다. 내 모습이 너무 허접해 보이니까 내 스스로도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것 같아서, 옷에대한 고민은 줄이되 아마추어처럼 보이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결국 가장 쉬운 방법은 잡스나 마크처럼 매일 똑같은 깔끔한 옷을 입는것. 그래서 패잘알 친구로부터 블루종이라는 자켓을 배웠다. 뭐 그냥 어디 배나온 아저씨들이 입는 옷처럼 생겼는데 잘 입으면 꽤 예뻐보인다. 타오바오를 통해 슬랙스나 맨투맨 같은 것들도 싹다 검정색으로 사서 맞췄다. 겨울이라 매일 갈아입을 필요도 없고, 깔끔하고 몸에 딱 맞는 사이즈로 사서 추해보이지도 않는다. 대신.. 더보기 11. 애플카 테슬라가 처음 나올때 일론머스크가 너무 멋있어서 그와 관련된 책도 사고 테슬라 주식도 샀었다. 그땐 주식을 잘 모를 때라서 조금 올랐을때 팔아버렸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적으로 수익을 봤었다. 하지만 책이나 주식보다도 정말 사고 싶었던 테슬라 차는 살 수 없었다. 차를 사는 대신 주식을 선택했다. 차를 사는 대신 돈을 모아서 집을 샀다. 비록 테슬라를 타는 경험은 놓쳤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었다. 그런데 테슬라 보다 더 끌리는 뉴스가 있다. 애플카가 2026년도에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26년이면 앞으로 약 3-4년 정도 남았다. 애플카는 얼마정도 할까? 대략 차값만 1억이라고 치고, 홍콩 유지비는 월 못해도 200만원은 잡아야 한다. 출퇴근용으로 쓴다면 주차비만.. 더보기 10. 잠 졸리다 오늘도 잠을 이기지못하고 굿나잇 더보기 9. 후회 후회라는 단어는 왠지 부정적이다. 하지만 나는 후회하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다. 어떤 영상을 보니 후회는 결국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싶은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생긴다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나는 후회를 그런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A랑 B 둘중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 자체를 내가 스스로 해본적이 없는 것을 후회한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소비한 아까운 시간들, 그리고 어리석은 마음 가짐을 후회한다.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혀 있기보다는 그 과거를 통해 미래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후회한다. 앞으로도 나는 후회할 것이다. 죽기 전에도 후회할 것이다. 후회를 한다는 것은 결국 내가 과거에 잘못한 점을 깨닫고 고치고 싶다는 것이니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산다고? 그것.. 더보기 8. 이케아 아림이랑 효연이랑 이케아에 갔다왔다. 효연이 친구도 아림이 또래 아이가 있어서 같이 만났다. 이케아는 음식은 저렴하고 나름 먹을만 한데다가 가구까지 구경할 수 있어서 놀기 좋다. 뭔가 주객전도 느낌이지만 아무튼 우리는 이케아에 먹으러 간다. 게다가 yuu 포인트가 300불정도 쌓여서 그걸로 먹고 아림이 인형이랑 집에 둘 저렴한 전자시계도 샀다. 배불리 먹고 가구 구경하고 건물 1층에 무료 애들 놀이터가 있어서 거기서 한참 놀았다. 애기들 놀기도 좋고, 아주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주말엔 거의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단지 좀 불안하고 걱정되는건, 이렇게 가족이랑 시간만 보내다가는 내 공부가 늦어진다는 점이다. 물론 평일에 잠 줄여가면서 공부 할수도 있다. 뭐 피곤해서 내가 못하는걸 가족 핑계를 대는.. 더보기 7. 놀이터 오늘은 아림이랑 조찬 먹고 놀이터에서 한참 놀았다. 평일에 운동을 시작해서 인지 주말에 좀 더 에너지가 생겨서 아림이랑 더 많은 시간 놀아줄 수 있었다. 최근 링핏을 다시 시작하고서 일단 모니터 없이 스위치 그 작은 화면으로 플레이중인데 화면이 너무 작아서 고민이다. 모니터가 왼쪽 책상위에 있어서 모니터를 옮기지 않으면 모니터를 정면으로 볼 각도가 안나온다. 그렇다고 매번 플레이 할때마다 모니터를 옮기는것도 싫다. 모니터를 링핏때문에 한대 사자니 그것도 좀 그렇다. 노트북에 연결하면 되는데 캡쳐보드를 하나 사야한다. 그러다가 요즘엔 웨어러블 ar 선글라스가 나왔다고 해서 검색을 좀 해봤다. 일단 다른건 너무 비싸고, 타오바오에서 최근 출시한 Lenovo glasses t1은 약 hkd 2000정도 하더라.. 더보기 6. 불금 은 이제 나에게 없다. 물론 금요일은 다음을 좀 늦잠 잘 수 있으니 달콤한 날이긴 하지만.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야겠다. 오늘은 특별한 것 없이 잘 보냈다. 회사일도 스무스 했고 점심시간에 짬내서 swift 책도 읽고 10개 단어도 외웠다. 내일 외울 단어를 정리하고 자야하는데, 아림이가 넘 늦게 잠들었으니 오늘은 패스, 내일 정리해야지. 굿나잇. 더보기 5. 회사일이 재밌네 새로 직장을 옮긴 후 일하는게 재밌어 졌다.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아무튼 아직까지는 회사에서 배울점도 많고 회사 시스템도 매우 마음에 든다. 전반적으로 매우 적극적이고 매우 유능한 직장 동료들, 그리고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 서로를 존중하고 모든 업무에 리즈너블한 타임라인을 두는 것 까지. 내 멘토 제이는 아주 훌륭한 iOS 개발자다. 물론 나는 그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부족한 주니어지만. 친해지기는 좀 어렵지만 개발 부문에서 문제 해결능력은 내가 본 누구보다 뛰어나다. 우리 팀 매니저 앤드리오는 인도네시아 사람인데 나이가 어리지만 아주 유능하고 착실하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바로 입사하여 6년차? 정도인데 벌써 매니저 직급을 달고 로컬팀과 인도팀 2팀을 맡아서 회사에 큰 공헌을 하고있다. 아마 내가..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