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직장을 옮긴 후 일하는게 재밌어 졌다.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아무튼 아직까지는 회사에서 배울점도 많고 회사 시스템도 매우 마음에 든다.
전반적으로 매우 적극적이고 매우 유능한 직장 동료들, 그리고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
서로를 존중하고 모든 업무에 리즈너블한 타임라인을 두는 것 까지.
내 멘토 제이는 아주 훌륭한 iOS 개발자다. 물론 나는 그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부족한 주니어지만.
친해지기는 좀 어렵지만 개발 부문에서 문제 해결능력은 내가 본 누구보다 뛰어나다.
우리 팀 매니저 앤드리오는 인도네시아 사람인데 나이가 어리지만 아주 유능하고 착실하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바로 입사하여 6년차? 정도인데 벌써 매니저 직급을 달고 로컬팀과 인도팀 2팀을 맡아서 회사에 큰 공헌을 하고있다.
아마 내가 받는 월급 두배는 더 받고 있을 것 같다.
안드로이드 신입 매넌도 인도에서 왔는데 나랑 10살 차이가 나는데 벌써 개발자 한사람 몫을 해내고 있다.
나는 그 나이때 군대에서 세상 한탄만 하고 있었는데.
네팔에서 온 풀스택 개발자 매니시는 서글서글 성격이 좋다.
나보다 두세달 먼저 입사 했는데 나처럼 가끔 헤맬때도 았지만 프론트엔드 백엔드 종횡무진 잘 해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락밴드에서 전자기타를 쳤다고 한다. 머리가 길어서 아주 잘 어울릴것 같다.
로컬 안드로이드 개발자 데니스는 이제 여기 2년차인데 아주 훌륭한 시니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 내년에는 시니어로 승진하지 않을까 싶다.
로컬 백앤드 개발자 토미는 하얀 얼굴에 작은 체구지만 작은 거인이라 할만하다.
앤드리오가 인도네시아에 가서 데뷰티를 한 적이 있는데 팀 리드의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
뿐만 아니라 평소 백앤드 개발에서도 아주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어서 모든 이들이 토미를 찾는다.
인도에서 온 아비는 QA를 맡아서 아주 꼼꼼한 테스트를 수행한다.
생각지도 못한 케이스를 찾아내어 아주 꼼꼼하게 버그를 찾아낸다.
덕분에 앱 출시 이후에 아무런 버그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필리핀에서 온 레이첼도 마찬가지로 QA자리에서 아주 열심히 일해주고 있다.
항상 잘 웃고 밝은 톤으로 땡~큐 하는 목소리는 주위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그리고 중국 본토에서 원격 백앤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윌은 영어가 다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스탠드업에서 자신있게 영어로 보고한다.
각종 알수없는 여러 디플로이를 맡아서 수행하고 있는 유능한 개발자다.
마지막으로 인도에서 원격 iOS 개발자로 일하는 샤군은 이번에 새로 팀에 합류했다.
아직은 다소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는 칭찬할만 하다.
아직 서로 부족하지만 같이 배워가며 열심히 해 나가고 있다.
주위 둘러봐도 누구하나 남에게 피해주며 월급 루팡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사람들과 이런 회사에서 일하게 된 것만 해도 정말 행운이다.
나도 이들처럼 더욱 더 열심히, 그리고 잘 하는 개발자가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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