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이가 웬일로 10시 30분 쯤 잠들었다.
이렇게만 빨리 잠들어 주면 나는 약 1시간 가량을 개인 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다.
오늘도 역시 일기를 쓰고, 내일 외울 단어를 준비하고, Swift 책을 좀 읽다가 자야겠다.
오늘 회사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역시나 보기엔 작은 기능인데, 막상 해보니 여러 걸림돌이 생겼다.
일단 한 페이지는 리팩토링 했는데, 기존 구조가 VIPER로 구현되어 있어서 꽤나 까다롭다.
VIPER에 무지해서 오늘 구조 파악에만 하루종일 걸린 것 같다.
그래도 덕분에 VIPER 구조에 대해 약간 이해했다.
View, Interactor, Presenter, Entity, Router
뭐, 좀 이해는 했지만 결론적으로 VIPER 팬은 될 수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더 복잡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해놓은 것 처럼 보인다.
엄청 복잡한 기능에 구현을 해놨으면 또 모르겠지만 그정도로 복잡하지도 않은 기능에 VIPER를 써놔서 쓸데없이 더 복잡해진 느낌이다.
MVVM으로도 충분하고 심지어 MVC로도 사실 컨테이너를 사용하면 충분히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다.
그래도 역시 유닛테스트에는 MVVM이 좋아 보인다.
뭐 어찌됐든 그렇게 조금은 배울점이 있었던 하루였다.
와이프랑 둘째 얘기를 좀 했다.
아마 내년 5월 쯤 부터 둘째를 준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와이프는 그때까지도 아림이가 너무 어려서 잘 따라오지도 않고 혼자 막 돌아다니면 어쩌냐고 걱정한다.
내가 월, 수, 금은 집에 혼자 오고 와이프가 혼자 애기를 데려오니까 걱정되나 보다.
근데 그때쯤 이면 1년 반 정도 이후니까 아림이도 충분히 말끼를 알아듣고 엄마 손잡고 잘 올거라고 믿는다.
정 안되면 나 혼자 집에 오지 말고 항상 같이 오면 된다.
아니면 둘중 하나를 두고 오는 방법도 있다.
어쨌든 별 문제도 아닌데 가끔 와이프는 걱정할때가 있다.
남편만 믿고 따라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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