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16. 영단어 일주일에 100개씩 외우기로 계획을 세웠다. 1800개는 그럼 약 4-5월쯤은 돼야 할듯 아 졸려서 이만.. 더보기 15. 오션파크 오늘은 가족끼리 오션파크 나들이. 회사 연말파티에서 롤러스케이트 릴레이 계주에 나가서 우승한 덕에 오션파크 티켓이 한장 생겼다. 그래서 와이프꺼 한장 360?불정도 주고 사서 오늘 아림이 델고 갔다왔다. 디즈니 연회원권이 있는데, 디즈니는 비싸기만 하고 어린 아림이가 즐길만한게 없다. 근데 오션파크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어린 애들이 즐길거리가 더 많다. 암튼 오늘 아림이가 아주 신나고 흥분한 날이었다. 피곤했지만 알찬 하루인듯. 더보기 14. Wetland park 전 직장에서 만난 두 친구가 있다. 한명은 홍콩에서 태어난 인도인 캠. 한명은 파키스탄에서 홍콩대학으로 유학와서 눌러살게(?)된 모. 아무튼 둘다 덤앤더머같은 친구들이다. 캠은 라이터인데 동물 애호가이고 채식주의자다. 타투와 등산, 여행 및 비디오 게임을 좋아한다. 인도인에다가 홍콩에서 태어났지만 국제학교를 졸업해서 서양문화를 따른다. 즐기며 사는 삶을 추구하며, 일은 단지 돈벌기 위한 수단이고 일이 끝나면 자기 개인시간을 중요시한다. 내가 흔히 생각하던 그런 서양인같은 라이프스타일이다. 아무래도 아시아 공교육을 거쳐온 나는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친구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면에서 반대지만 그래서 서로 더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사이다. 두번째 친구 모는 부모님이 둘다 의사인 엘리트 집안에서 나고 자랐.. 더보기 13. Nreal glasses 사고싶은게 생겼다. 약 홍딸 4천불 정도, 한화로는 60만원 이상 하는 고가의 제품. Nreal이라는 중국 스타트업에서 만들었다는 AR 안경이다. 사실 AR 관련 컨텐츠가 거의 없고,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맥이나 아이폰과는 거의 호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쉽게 가상 미러링 모니터라고 보는게 맞겠다. 결국엔 선글라스 형태의 제품을 착용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닌텐도 등을 연결해서 눈앞에 큰 가상화면으로 영상을 보는 것이다. 지금 닌텐도 링핏으로 운동중인데, 갑자기 그 안경을 쓰고 가상화면을 보며 운동할 생각을 해보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4천불은 좀... 책을 사도 10권을 사는 금액인데, 과연 단지 미러링 용도로 이 금액을 지불하는게 맞는지 오랜시간 고민했다. 그래서 결론은 안사는 걸.. 더보기 12. 블루종 패션 테러리스트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점점 패션감각이 사라져가고 있다. 매일 옷 뭐 입을지 고민하는 인지비용이 아까워서 대충 입고 다녔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 된다. 내 모습이 너무 허접해 보이니까 내 스스로도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것 같아서, 옷에대한 고민은 줄이되 아마추어처럼 보이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결국 가장 쉬운 방법은 잡스나 마크처럼 매일 똑같은 깔끔한 옷을 입는것. 그래서 패잘알 친구로부터 블루종이라는 자켓을 배웠다. 뭐 그냥 어디 배나온 아저씨들이 입는 옷처럼 생겼는데 잘 입으면 꽤 예뻐보인다. 타오바오를 통해 슬랙스나 맨투맨 같은 것들도 싹다 검정색으로 사서 맞췄다. 겨울이라 매일 갈아입을 필요도 없고, 깔끔하고 몸에 딱 맞는 사이즈로 사서 추해보이지도 않는다. 대신.. 더보기 11. 애플카 테슬라가 처음 나올때 일론머스크가 너무 멋있어서 그와 관련된 책도 사고 테슬라 주식도 샀었다. 그땐 주식을 잘 모를 때라서 조금 올랐을때 팔아버렸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적으로 수익을 봤었다. 하지만 책이나 주식보다도 정말 사고 싶었던 테슬라 차는 살 수 없었다. 차를 사는 대신 주식을 선택했다. 차를 사는 대신 돈을 모아서 집을 샀다. 비록 테슬라를 타는 경험은 놓쳤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었다. 그런데 테슬라 보다 더 끌리는 뉴스가 있다. 애플카가 2026년도에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26년이면 앞으로 약 3-4년 정도 남았다. 애플카는 얼마정도 할까? 대략 차값만 1억이라고 치고, 홍콩 유지비는 월 못해도 200만원은 잡아야 한다. 출퇴근용으로 쓴다면 주차비만.. 더보기 10. 잠 졸리다 오늘도 잠을 이기지못하고 굿나잇 더보기 9. 후회 후회라는 단어는 왠지 부정적이다. 하지만 나는 후회하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다. 어떤 영상을 보니 후회는 결국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싶은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생긴다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나는 후회를 그런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A랑 B 둘중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 자체를 내가 스스로 해본적이 없는 것을 후회한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소비한 아까운 시간들, 그리고 어리석은 마음 가짐을 후회한다.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혀 있기보다는 그 과거를 통해 미래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후회한다. 앞으로도 나는 후회할 것이다. 죽기 전에도 후회할 것이다. 후회를 한다는 것은 결국 내가 과거에 잘못한 점을 깨닫고 고치고 싶다는 것이니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산다고? 그것..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