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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육아일기 28.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하는 11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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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5일 화요일 (+87)


잘 자라고 있어요!


엄마를 보여 웃는 아림이

아림이도 이제 3개월을 바라보는 시기가 되었다. 자고, 울고, 먹고, 싸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던 아이가 이제 엄마 아빠를 보며 씩 웃기도 하고 옹알옹알 대화를 시도하기도 하며 엄마 아빠가 밥 먹는 동안 그 모습을 신기하게 관찰하기도 한다.

 

아내와 밥먹을 때 아림이가 깨어 있으면 하이체어에 앉혀서 옆에 두고 밥을 먹곤 하는데 아림이는 울거나 보채지도 않고 우리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호기심에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밥 먹는 동안 아내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땐 마치 본인도 대화에 끼고 싶어 하는 것 마냥 신나게 옹알거리는 모습이 아주 사랑스럽다.

 

이제는 잠에서 문득 깨더라도 큰 소리로 보채는 대신 그저 '우! 우!' 하면서 엄마아빠를 부르거나, 엄마 아빠가 시야에 있으면 씩 웃는 행동을 하는 걸 보니 정말 성숙해진 것 같다. 게다가 며칠 전엔 차 안에서 변을 봤을 때 심하게 울어서 빠르게 기저귀를 갈아줬더니 그 즉시 울음을 그치며 씩 웃더라. 전에는 아이가 울고 보채는 것에 원인이 모호했다면 지금은 그 경계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 같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할 만큼 나약한 존재였던 아이가 미소를 짓는 등 상호작용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만의 특권이다. 이 재미로 힘든지도 모르고 아이를 키우는게 아닌가 싶다.

 

아이를 데리고 Wetland Park에 산책을 갔을때도, 땡볕의 더위에 아이를 안고 무거운 짐을 들고 공원을 돌면서도 아이가 흥미로운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되돌아 가고 싶지가 않았다. 평소 같으면 좀 만 피곤해도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었을 텐데.

 

 

 

 

아이와 놀아주기


이제 상호작용이 뚜렷해 지는 시기가 왔으니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도 좀 더 고차원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최근엔 촉감책이나 소리가 나는 책 등을 주문했고, 그 외에도 좀 더 다양하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이나 꼭 해줘야 하는 행동 등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터넷 페이지를 발견했다. '1~2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116가지'라는 책으로부터 발췌된 내용인 것 같은데 대략적인 목차와 내용을 아래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제공한다.

 

https://terms.naver.com/list.naver?cid=59325&categoryId=59575 

 

1~2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116가지 : 네이버 지식백과

6~7개월, 10~11개월, 성장 발달 및 육아 숙제, 7~8개월 또래들의 하루 일과, 2~3개월, 성장 발달 및 육아 숙제, 7~8개월 궁금증을 콕 집었다, 4~5개월 아이와 놀

terms.naver.com

 

해당 책을 구매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일단 대략적인 가이드는 링크에서도 소개하고 있어서 간단하게 참고하기엔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아림이에게 해당하는 2~3개월 아이와 놀아주기 플랜의 내용을 보면 '뒤집기', '아이와 코 맞대기', '아이의 양손과 양발 부딪혀주기' 등 간단한 놀이 방법들을 제시한다. 간혹 너무 어린아이들과 뭐 하고 놀아야 할지 모를 때 이 가이드를 보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간혹 아직도 어떤 이들은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너무 안아주면 아이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하기도 하는데, 해당 가이드에서도 언급하듯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고 달래주는 행동이 오히려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어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된다고 한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이런 상식을 꼭 챙겨놓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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