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이 기상
아림이가 한두주 전부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같이 할머니댁으로 향한다.
그전에는 자는 아림이를 깨우지 않고 유모타를 태워서 갔는데 아무래도 덩치가 커진 4살짜리 애를 유모차를 태우는게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림이가 보통 밤 11시 이후에 자니까 워낙 늦게 자는 편이라 아침에 좀 더 잘 수 있게 유모차에 태워갔는데 이제는 그 시기는 지났다고 판단했다. 아니 이미 좀 늦은 감이 있긴 하다.
깨워서 머리 묶고 양치하고 세수하는 동안 졸리다고 계속 칭얼대지만 그래도 좀 컷다고 생각보다는 잘 따라온다.
앞으로 이런것들을 혼자서 잘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게 부모의 몫인데, 부모로서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공지능
인공지능은 정말 빠르게 발전중인데, 회사에서도 그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개발자로서 인공지능을 업무에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장점이 많긴 하지만 자리를 잃게 될지 모른다는 유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직까진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가 많이 부족한것도 사실이고 결국 사람이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도구로써만 쓰이는 상황이지만, 우려하는 것 처럼 우리의 일자리를 뺏길날이 머지 않은것도 사실인것 같다.
개발자 10명이 있다면 사실 인공지능이 몫을 잘해준다면 잘하는 개발자 1-2명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진 아주 기초적인 단순 코딩만이 개발자가 해야될 업무는 아니기 때문에 완전 대체되기는 어렵다.
코딩은 기본일 뿐이고 완전 신입이 아니라면 결국 여러 내 외부 API를 접근해서 다뤄야 할 일도 많고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뤄져야 할 일도 많다.
MCP라는 것도 나와서 외부 작업까지도 인공지능이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곤 해도 아직 사람의 관리감독 없이 중요하고 민감한 데이터 처리는 위험하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의 예상보다 아주 빠른것이 사실이다. 결국 실력있고 경력있는 개발자가 아닌이상 점점 더 어려워 진 것도 사실이다.
세간에서는 빠르면 5년안에 인공지능이 이미 사람이 할 몫을 대체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은 그 속도에 회의적이다.
아직까지 인공지능의 추론은 인간보다 부족하다. 결국 인간이 쌓아온 지식들을 토대로 결과를 내놓은 상황인데, 사실 개발 업무를 하다보면 초보적인 문제가 아닌 이상 새로운 기술적 해결방법을 내놓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인간의 추론을 통해서 여러 방법을 고안해내고 적용해보면서 그 사이에 다른 도메인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해야한다.
이게 어떻게 보면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 결국 핵심은 의사소통인데, 그 의사소통에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마치 정치와 비슷하다.
세상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인공지능이 고안해서 인간에게 제안한다고 쉽게 받아들여 질까? 결국 판단은 사람이 한다면 그걸 받아들이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엮이지 않을 수 없다.
정치는 항상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라는 것 자체가 사실 개인적으론 없다고 본다.
즉 인공지능의 판단도 감정 이성 그리고 여러가지 세상의 복잡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다보면 모든 사람이 만족할 답을 내릴 수 없게 된다. 아니 그러한 답은 없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이거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해도 결국 결론은 정치에 의에 결정된다.
따라서 기술적인 우위가 떨어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결국 인공지능은 정치적 그리고 기술적 도구에 사용될 뿐이라는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즉, 시장상황에 휩쓸릴 필요 없이 그냥 내 갈길을 꾸준히 가면된다. 세간에 떠드는 그런 상황은 생각보다 그렇게 빨리 이루어 지지 않은 확률이 높다. 생각보다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 많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다 라는 생각 조차도 나는 인간의 오만함이라고 본다. 세상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복잡하게 돌아간다.
그러한 세상이 오기까진 최소 우리 세대는 넘어야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가 할 일은 인공지능을 최대한 우리 생활을 더 나아지게 하는데 아낌없이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인간이 도태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이것은 향후 빠르면 5년안에도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취업 시장에서 토익 점수보다 더 중요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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