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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

[미국주식] Large accelerated filer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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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보고서 10-K를 살펴보면 상단에 'Large accelerated filer', 'Accelerated filer', 'Non-accelerated filer', 'Smaller reporting company', 'Emerging growth company' 중 해당사항에 체크하도록 되어있다.

 

 

어림짐작 하기에 기업의 규모를 체크하는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무슨 의미이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첫 번째 Large accelerated filer 같은 경우 직역 하자면 '대형 가속 (서류)제출자'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크게 가속으로 서류를 제출하는게 무슨 말이란 말인가?

 

정확한 뜻을 파악해보기 위해 상단에 표기된 Rule 12b-2 of the Exchange Act를 살펴보기로 했다. 구글에 검색하니 정의된 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다.

 

Cornell Law School: 17 CFR § 240.12b-2 - Definitions.

 

위 4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발행인을 Large accelerated filer라고 부른다고 한다. 간략히 말해서 2/4분기 마지막 영업일 기준 시가총액 $700M 이상인 기업을 말하는 것이다. SEC 웹사이트를 통해 종합적인 정보를 아래 표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구분 시가총액 매출
Smaller reporting company Non-accelerated filer $75M 미만 N/A
$75M 이상 $700M 미만 $100M 미만
Smaller reporting company Accelerated filer $75M 이상 $250M 미만 $100M 이상
Accelerated filer $250M 이상 $700M 미만 $100M 이상
Large accelerated filer $700 이상 N/A

 

Emerging growth company 같은 경우 총 연매출이 $1.07B 미만이고 지난 3년간의 상황불능 채무가 $1B 이하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해당한다.

 

 

그래서 왜 accelerated 인건데?

오케이. 기업의 규모에 따라 구분을 했다는 것은 알겠다. 근데 이름은 왜 저렇게 지은걸까?

 

결국 찾아보니 SEC에서 제공하는 10-K 문서와 10-Q 문서를 통해 제출 기한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구분 Form 10-K 기한 Form 10-Q 기한
Large accelerated filer 60일 40일
Accelerated filer 75일
그 외 90일 45일

 

아하.. 그러니까 제출 기한이 짧으니 더 빨리 제출해야 한다는 의미로 가속이라는 의미의 accelerated를 사용했나보다. 즉 규모가 더 큰 기업일 수록 좀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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