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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냇짓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24) 2021년 5월 3일 월요일 (생후 44일) 배냇짓일까, 사회적 미소일까? 아내가 며칠 전부터 아림이의 미소를 봤다며 자랑하곤 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2개월이 되지 않은 아이의 웃음은 배냇짓이라고 하여 외부의 자극이 아닌 내부로부터의 무의미한 반응이다. 그래서 아내가 말하는 아림이의 미소도 당연히 배냇짓일 거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근데 지난 주말에 지켜보니 아내가 아림이의 얼굴을 툭툭 건드는 등의 특정 행동에 미소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분명 배가 부르거나 거의 졸음이 들기 직전이면 배냇짓을 보이는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마치 상호작용을 하는 것 같았다. 물론 매번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무의미한 배냇짓으로 보이진 않았다. 내가 알고 있던 그 사회적.. 더보기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13) 2021년 4월 2일 금요일 (생후 13일) 긴 연휴의 끝이 다가온다 오늘부터 Good Friday와 청명(清明节), 그리고 Easter가 연달아 붙어 4월 6일 화요일까지 휴일이다. 이제 육아휴직 및 육아 자택근무는 끝났기 때문에 이번 긴 연휴 이후엔 출근해야 한다. 지금도 새벽에 분유 수유하고 하루종일 피곤한데 출근하게 되면 얼마나 더 피곤할지 벌써 걱정이 된다. 그래도 아림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너무 피곤하다 보니 아내에게 하루만 새벽에 대신 애 봐주면 안되겠냐고 슬쩍 던져봤는데 아무도 본인 몸 생각 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욕먹었다. 역시 아내 몸이 회복 될때까지(한달 정도)는 내가 도맡아서 하는게 나을 것 같다. 2021년 4월 3일 토요일 (생후 14일) 아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