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11)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생후 11일) 산모를 향한 남편의 자세 아내가 회복하는 동안은 새벽육아는 도맡아 하겠다고 자신있게 얘기했지만 벌써 포기하고 싶어졌다. 전체적인 수면시간이 2~3 정도 줄어드는 것은 견딜만 했지만 새벽에 아이의 울음소리에 깨는 것은 꽤 힘겨운 일이다. 칭얼 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눈을 감은 채, 제발 아림이가 조금만 더 있다가 깨길 간절히 기도한다. 하지만 여지없이 빽- 우는 아이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나야 한다. 잠의 달콤함을 줄여가며 아림이를 돌보는게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잘 먹고 황금색의 변을 보면서 하루가 다르게 포동포동 예뻐지는 아림이를 보고 있으면 나름 보람이 있다. 아빠로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아림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