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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60.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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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인종차별에 대해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다.

 

백인은 흑인이나 황인을 인종차별 하고,

 

흑인은 황인을 인종차별 하고,

 

황인도 흑인을 인종차별 하고,

 

흑인이나 황인은 백인들이 자기들을 인종차별 한다고 인종차별 하고,

 

황인은 국가끼리 인종차별 하고,

 

한국인은 중국인을 인종차별 하고,

 

중국인은 한국인을 인종차별 하고,

 

쓰다보니 끝이 없겠다.

 

 

지금 어떤 인종이나 국가가 본인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느끼고 있는가?

 

본인과 다르고, 그 다름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자기도 잘 모르면서 어디서 줏어들은 얘기로 가타부타 얘기하는 것 자체가 본인의 무지함을 자랑하는 꼴.

 

내가 김철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어서 김철수를 욕하면 틀림없다.

 

하지만 김철수가 한국인이면 한국인을 욕하고 김철수가 중국인이면 중국인을 욕하는게 논리적으로 맞는가?

 

옆반 길동이가 본인을 주먹으로 내리쳤다고, 옆반 모두가 분노조절 장애인들이 모여있는 반인가?

 

그럼 혹자는 이렇게 대변한다. 그 반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폭력 성향이 있는 길동이가 생긴것이라고.

 

아주 틀린말은 아니다. 다만 그러한 성향은 확률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

 

옆반의 30%의 학생은 폭력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서 우리반보다 폭력적인 아이들이 많다 라고 말한다면 팩트다.

 

하지만 옆반은 폭력적이다는 팩트가 아니라는 얘기다.

 

열을 보고 하나를 판단하기에도 모자란데, 어찌 하나를 보고 열을 판단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자처하는가?

 

 

뭐든지 멀리서 보면 예쁜지 못났는지 알길이 없다.

 

본인이 직접 가까이 가서 확인해봐라.

 

남이 못났다고 말한다고 무지성으로 믿지말고.

 

물론 똥인지 된장인지 100km 떨어져서도 확인할 수 있는 천리안이 있는사람은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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