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58. 육아 갈등

반응형

육아 중 이견이 생기면 풀어나가기가 참 어렵다

육아 자체의 어려움보다 이러한 갈등이 생기는게 더 어려운 것 같다

아무래도 육아에 관여하는 사람이 여럿이다 보니 각자의
방식이 따로 있고

그것이 서로를 존중하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물론 내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내 방식을 동의하지 않은 상대에게 무작정 강요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내가 볼땐 어리석고 틀린방식으로 아이도 부모도 서로 스트레스 받고 고통받고 있는걸 그냥 보고만 있는것도 참 어렵다

좋은말로 설득도 해보고

솔선수범 쉬운 방법을 보여도 줘봤지만

결국 설득되지 않는다

결국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닌것 같다

상대방을 바꾸려는 것인데

사실 상대방을 바꾸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도 바꾸기가 어려운데 상대방을 어떻게 나에게 맞추라고 하겠는가

결국 타협점을 찾거나

아니면 좀 속이 상하더라도, 다소 잘못된 방향으로 가더라도

내가 선택한 사람들이니 내가 감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아이의 방향은 부모나 주위사람 성향을 따르기 마련이고

나 혼자 고군분투 해도 한계가 있는것같다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것도 한편으론 너무 욕심이니

조금 내려놓고

갈등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거나 잘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나도 잘하고 있기만 한건 아니니

남들을 내 기준에 맞추려고 하기전에

일단 나부터 잘하고 보자

결국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것같다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0. 인종차별  (0) 2023.05.26
59. 이케아  (0) 2023.04.09
57. 아림이 어린이집 합격!  (0) 2023.04.04
56. 미열  (0) 2023.03.31
55. 사돈어르신  (0)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