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콩턱돌이의 육아일기 (6)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생후 6일) 복통의 마무리 단계 복통은 오히려 심해졌지만 직감적으로 장속에 있는 박테리아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배출되지 않고 고통만 안겨주던 장속의 소화된 찌꺼기들이 이제서야 물처럼 쏟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쏟아내는 것도 고통스럽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박테리아들이 내 몸속에서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한결 편안했다. 그나저나 아림이의 육아일기를 적는 공간에 육아보다 복통과의 사투를 더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한 기분이 든다. 서툴러서 죄송합니다 아내의 몸조리를 위해 장모님이 우리집에 머물며 끼니 등을 챙겨주시기로 했다. 장모님과 나는 의사소통이 어렵지만(내 광동어 실력이 부족한 탓에) 그래도 어찌저찌 손짓발짓..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