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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와이프가 감염됐다.
결국 같이 이번주 금요일까지 격리신세..
증상은 목감기 수준인데 크게 아픈건 없어서 다행이다.
다만 예약했던 호텔도 다 미루고
아림이는 장모님댁으로 보냈다.
아림이랑 하루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는데
거의 일주일을 떨어져야 한다니
왠지 모를 미안함과 안쓰러움에 눈물이 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영통에서 바빠 마마를 외치는데
데리러 오지 않은 엄마아빠를 두고 그 어린게 무슨생각을 할까
더이상 자기를 데리러 오지 않는거구나 라고 생각해버리진 않을까
사랑스러운 아림이가 걱정되고 보고싶다.
나도 모르게 아빠가 되었나보다.
사람은 간사한게
하루종일 놀아줄때는 힘들지만
결국 하루만 떨어져도 이렇게 보고싶고 놀아주고 싶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정신차리고
시간 많을때 책읽고 공부도 많이 해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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