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2026년 8월 8일) 기준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전북은행 연 3.81%입니다. 케이뱅크가 연 3.71%로 뒤를 잇고, 토스뱅크·카카오뱅크·BNK경남은행이 나란히 연 3.6%를 줍니다.
반대로 한 달 전 연 3.95%까지 올랐던 저축은행 평균 금리는 지금 연 3.79%로 오히려 낮아지는 중입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은 우대금리를 다 채워도 1년 만기 최고 연 3.2~3.3% 수준에 그칩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증시 변동성이 겹치면서 이번 달에만 5대 은행 정기예금으로 6조5000억원 넘게 들어왔다는 점도 함께 짚어봅니다.
목차
오늘(8월 8일) 기준 은행별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
은행 1년 만기 금리 비고
| 전북은행 | 연 3.81% | 지난달 인상, 은행권 최고 수준 |
| 케이뱅크 | 연 3.71% | 연 3.61%에서 인상 |
| 토스뱅크 | 연 3.6% | 8월 6일부터 0.3%p 인상, 6개월물은 연 3.3% |
| 카카오뱅크 | 연 3.6% | 지난달 초 인상 |
| BNK경남은행 | 연 3.6% | 지난달 말 특판 이후 추가 인상 |
|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 연 3.2~3.3% | 우대금리 포함 1년 만기 최고 |
| 저축은행 업권 평균 | 연 3.79% | 한 달 전 3.95%에서 하락 |
표에서 보듯 지금은 시중은행보다 인터넷은행·지방은행 쪽 금리가 더 높습니다.
다만 위 수치는 대부분 우대조건을 채웠을 때 기준이므로, 실제 가입 전에는 각 은행 앱에서 조건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왜 지금 예금으로 돈이 몰리나, 991조원의 배경
8월 6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91조444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984조9399억원에서 일주일 새 6조5042억원이 더 불어난 규모이고, 최근 4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1조6260억원 넘는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달간 늘어난 금액만 35조5401억원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던 2022년 10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증시 변동성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6월 4일 139조694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8월 6일 기준 104조712억원까지 두 달 만에 25.5%(35조6236억원) 줄었습니다.
주식에서 빠진 자금이 예금으로 옮겨가는 '역머니무브'가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 수신금리도 2%대 후반에서 3%대 초반으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저축은행 금리는 왜 거꾸로 낮아지고 있나
한 달 전 연 3.95%까지 올랐던 저축은행 업계 평균 금리는 현재 연 3.79%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먼저, 더 큰 폭으로 수신금리를 올려 필요한 자금을 이미 확보했고, 역머니무브 흐름이 다소 주춤해지자 금리를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됩니다.
즉 지금 시점만 놓고 보면 저축은행보다 인터넷은행·지방은행 특판 상품이 더 유리한 구간입니다.

예금 가입 전 확인할 것 3가지
예금자보호한도부터 확인하세요. 2025년 9월 1일부터 은행·저축은행·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모두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최대 1억원까지 보호됩니다. 특히 저축은행에 목돈을 넣을 때는 기관 하나당 1억원 한도를 넘기지 않도록 나눠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대금리 조건도 함께 봐야 합니다. 위 표의 최고 금리는 대부분 급여이체·카드실적·자동이체 같은 우대조건을 채웠을 때 적용되는 수치라, 조건을 못 채우면 기본금리만 적용돼 체감 금리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중도해지 손실도 미리 계산해야 합니다. 만기 전에 해지하면 처음 약정한 금리 대신 훨씬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됩니다. 목돈이 필요한 시점을 미리 가늠해 만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예금에 가입하면 나중에 금리가 더 오를 때 손해 아닌가요? 가능성은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새로 나오는 상품의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자금 일부를 6개월 등 짧은 만기로 나눠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인터넷은행 예금도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됩니다. 토스뱅크·카카오뱅크·케이뱅크 모두 예금보험공사 보호 대상 금융회사로,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됩니다.
Q. 저축은행 특판은 위험하지 않나요?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안에서는 저축은행이 파산해도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도를 넘는 금액은 보호되지 않으므로 기관별로 분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정기적금과 정기예금 중 뭐가 더 유리한가요? 목돈을 한 번에 굴린다면 정기예금, 매달 일정 금액을 모아간다면 정기적금입니다. 8월 들어 5대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소폭 줄고 정기예금으로 자금이 몰리는 추세입니다.
Q. 5대 은행 예금 금리가 인터넷은행보다 낮은 이유는? 시중은행은 자금 조달 창구가 다양해 수신금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인터넷은행·지방은행은 예금 유치 경쟁력을 높이려고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8월 8일) 기준으로는 인터넷은행·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고 있고, 저축은행은 오히려 금리를 낮추는 흐름입니다. 목돈을 굴릴 계획이라면 우대조건과 예금자보호한도(1억원)를 함께 확인하고 상품을 고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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