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 상세페이지의 숫자들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외울 기준은 딱 두 개입니다.
첫째는 윈도우11이 돌아가는 최소 사양이고, 둘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정한 Copilot+ PC 기준인 NPU 40 TOPS·램 16GB·SSD 256GB입니다.
2026년 8월 11일 기준으로 인텔은 1월 5일 CES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 3를, AMD는 같은 자리에서 라이젠 AI 400 시리즈를 공개했고 두 제품군 모두 이 Copilot+ 기준을 넘깁니다.
아래에서 어떤 숫자를 어디까지 보면 되는지, 지금 쓰는 노트북 사양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 윈도우11 최소 사양 7가지부터 확인합니다
- AI 기능을 쓰려면 Copilot+ PC 기준 세 줄
- 2026년 신형 CPU, 인텔 시리즈 3와 라이젠 AI 400
- 지금 쓰는 노트북 사양 확인하는 법
- 윈도우10 노트북이라면 남은 선택지
윈도우11 최소 사양 7가지부터 확인합니다
중고나 특가 노트북을 볼 때 가장 먼저 걸러야 할 것은 운영체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사양 페이지에 밝힌 윈도우11 최소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최소 요구사항
| 프로세서 | 2개 이상 코어, 1GHz 이상 호환 64비트 프로세서 또는 SoC |
| 램 | 4GB |
| 저장 공간 | 64GB 이상 저장 디바이스 |
| 시스템 펌웨어 | UEFI, 보안 부팅 가능 |
| 보안 칩 | TPM 버전 2.0 |
| 그래픽 | DirectX 12 이상, WDDM 2.0 드라이버 포함 |
| 디스플레이 | 대각선 9인치 초과 HD(720p), 컬러 채널당 8비트 |
여기서 실제로 발목을 잡는 항목은 대부분 TPM 2.0과 보안 부팅입니다. 오래된 노트북은 성능이 충분해 보여도 이 두 가지가 없어서 윈도우11 설치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오해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위 표는 어디까지나 최소 사양이지 권장 사양이 아닙니다. 램 4GB, 저장 공간 64GB는 "설치가 되는 하한선"이고, 웹 브라우저 탭 몇 개와 문서 작업을 동시에 하려면 이보다 넉넉해야 합니다.

AI 기능을 쓰려면 Copilot+ PC 기준 세 줄
요즘 노트북 광고에 빠지지 않는 것이 AI입니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PC 요건인데, 외울 것은 세 줄입니다.
- NPU가 40 TOPS 이상일 것
- 램 16GB 이상
- SSD 256GB 이상
여기에 운영체제는 윈도우11 24H2 이상이어야 합니다. NPU는 AI 연산 전용 칩이고 TOPS는 초당 처리할 수 있는 연산 횟수를 뜻하는 단위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초당 40조 회 이상을 처리하는 NPU를 Copilot+ PC의 기준선으로 잡았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램과 SSD 조건은 요즘 노트북이면 대체로 넘기기 때문에, 실질적인 갈림길은 NPU 40 TOPS입니다. 상세페이지에 NPU TOPS 수치가 아예 적혀 있지 않다면 Copilot+ PC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6년 신형 CPU, 인텔 시리즈 3와 라이젠 AI 400
2026년에 새로 나온 노트북용 CPU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인텔은 2026년 1월 5일 CES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 3를 공개했습니다. 인텔 18A 공정으로 만든 첫 AI PC 플랫폼이고, 판매는 2026년 1월 27일 시작됐습니다. 인텔은 이 제품군이 200개가 넘는 노트북 디자인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AMD도 같은 CES 2026에서 라이젠 AI 400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2세대 XDNA 2 NPU를 얹어 최대 60 TOPS의 AI 연산 성능을 내고, AMD는 이 제품군의 모든 프로세서가 Copilot+ PC 요구사항을 넘긴다고 설명했습니다. 탑재 시스템은 2026년 1분기부터 판매됐습니다.

즉 올해 신형을 고른다면 두 진영 모두 AI 기능 조건은 충족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CPU 이름 뒤 숫자를 외우기보다, 상세페이지에서 NPU TOPS와 램 용량 두 가지만 확인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지금 쓰는 노트북 사양 확인하는 법
새로 살지 말지 판단하려면 지금 쓰는 노트북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윈도우에서 확인하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설정 앱을 열고 시스템 항목의 정보 화면으로 들어가면 프로세서 이름, 설치된 램 용량, 시스템 종류가 한 화면에 나옵니다. 윈도우 버전과 에디션도 같은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작업 관리자의 성능 탭입니다. CPU와 메모리, 디스크 사용량뿐 아니라 NPU가 있는 기기라면 NPU 사용량 항목이 별도로 표시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작업 관리자에서 NPU 자원 사용량을 볼 수 있다고 개발자 문서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NPU 항목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면 그 기기에는 NPU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셋째, 실행 창에 winver를 입력하면 지금 설치된 윈도우 버전 번호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pilot+ 기능을 쓰려면 24H2 이상이어야 하므로 이 번호를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10 노트북이라면 남은 선택지
아직 윈도우10을 쓰고 계시다면 상황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지원은 2025년 10월 14일에 종료됐습니다. 기기가 멈추지는 않지만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 업데이트가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내하는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최소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PC라면 윈도우11로 무료 업그레이드하거나, 윈도우11이 설치된 새 PC를 사거나, 확장 보안 업데이트인 ESU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ESU를 이용하면 2027년 10월 12일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판단 순서는 간단합니다. 먼저 TPM 2.0과 보안 부팅이 되는지 확인해 윈도우11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보고, 불가능하다면 ESU로 시간을 벌지 아니면 새 노트북으로 넘어갈지 결정하면 됩니다. 새로 산다면 그때 NPU 40 TOPS 기준을 적용하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램은 몇 GB를 사야 하나요? 윈도우11 최소 요구사항은 4GB지만 이는 설치 하한선입니다. AI 기능을 쓰는 Copilot+ PC 기준은 16GB이므로, 새로 산다면 16GB를 기준으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TOPS 숫자가 높으면 무조건 좋은 노트북인가요? 아닙니다. TOPS는 NPU의 AI 연산 성능만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속도는 CPU, 램, SSD가 함께 결정합니다.
Q. NPU가 없으면 AI 기능을 전혀 못 쓰나요? 기기에서 직접 돌아가는 Copilot+ 전용 기능은 40 TOPS 이상 NPU가 필요합니다. 다만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서 처리하는 AI 서비스는 NPU 없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윈도우10을 계속 써도 되나요? 기기는 작동하지만 2025년 10월 14일 이후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ESU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027년 10월 12일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내 노트북에 NPU가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작업 관리자의 성능 탭을 열어 NPU 항목이 있는지 보면 됩니다. 항목이 표시되지 않으면 NPU가 없는 기기입니다.
마치며
노트북 사양표는 항목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판단 기준은 두 줄로 줄어듭니다. 윈도우11이 돌아가는가, 그리고 AI 기능을 쓸 거라면 NPU 40 TOPS와 램 16GB를 넘기는가입니다.
이 두 가지만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해도 헛돈 쓸 일은 크게 줄어듭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IT 정보를 계속 받아보시려면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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