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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

7.8조 잭팟 한화오션이 가져갔다, 0.58점 차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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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조 잭팟 한화오션이 가져갔다, 0.58점 차이의 전말

7.8조 잭팟 한화오션이 가져갔다, 0.58점 차이의 전말

7조8000억원 규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선정됐습니다. 기술점수는 HD현대중공업이 앞섰는데 왜 뒤집혔을까요. 방산주 투자자가 챙겨야 할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화오션이 기술점수 열세에도 보안사고 감점 덕에 KDDX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7월 중 최종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이의신청 가능성이 남아있어 완전히 끝난 게임은 아닙니다.

KDDX, 얼마짜리 사업인가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는 6000톤급 이지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입니다.¹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만 약 8000억원, 개념설계·기본설계까지 포함한 총 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에 달합니다.¹ 2년 넘게 표류하던 사업자 선정이 이번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²

방위사업청은 지난 9~11일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 결과를 두 업체에 통보했습니다.³ 목표는 7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32년 말 선도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입니다.²

기술점수는 졌는데 왜 이겼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점수차입니다. 한화오션 93.9542점, HD현대중공업 93.3675점 — 격차는 0.5867점에 불과했습니다.⁴

항목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기술능력 평가 72.5958점 73.2383점
최종 종합점수 93.9542점 93.3675점

표에서 보듯 기술능력만 놓고 보면 HD현대중공업이 앞섰습니다.⁴ 그런데 최종 순위가 뒤집힌 건 보안사고 감점(1.2점) 때문입니다. HD현대중공업 임직원 9명이 2015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KDDX 개념설계도 등 군사기밀을 몰래 촬영해 공유한 혐의로 기소돼, 2022~2023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전력이 감점으로 반영됐습니다.⁴

HD현대중공업 측은 "기술점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났음에도 보안사고 감점으로 순위가 뒤집힌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디브리핑 신청·이의신청 등 후속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⁴

실제로는 나눠 먹기가 될 가능성

방산업계 안팎에서는 최종적으로 두 회사가 물량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3척씩 균등 분할하거나 4척·2척으로 나눠 건조에 참여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²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던 이력도 이런 분할 가능성에 힘을 싣습니다.²

한화오션은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⁴

방산주 투자자가 볼 관전 포인트

  • 7월 최종계약 여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계약 체결은 다릅니다. HD현대중공업의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일정이 밀릴 수 있습니다.
  • 분할 수주 시나리오: 한화오션 단독 수주보다 HD현대중공업과 나눠 갖는 그림이 유력해, 실적 반영 규모는 지켜봐야 합니다.
  • 보안 이슈의 후폭풍: 이번 감점 사유가 된 기밀 유출 사건은 방산업계 보안관리 기준이 앞으로 더 엄격해질 신호로도 읽힙니다.
  • 2032년 인도까지 긴 호흡: 선도함 인도는 6년 뒤라, 단기 실적보다는 수주잔고·매출인식 시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KDDX 사업 규모는 얼마인가요? A. 6000톤급 이지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약 8000억원, 총 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입니다.

Q. 왜 기술점수가 낮은 한화오션이 선정됐나요? A. 종합점수는 한화오션 93.9542점으로 HD현대중공업(93.3675점)을 앞섰습니다. 기술능력만 보면 HD현대중공업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과거 기밀유출 사건에 따른 보안 감점(1.2점)이 적용돼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Q. HD현대중공업이 이의신청하면 어떻게 되나요? A. 디브리핑·이의신청 절차가 진행되면 최종 계약 체결 시점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자체가 뒤집힐지는 불확실합니다.

Q. 한화오션이 물량을 다 가져가나요? A.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3척씩, 혹은 4척·2척으로 나눠 건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Q. 선도함은 언제 해군에 인도되나요? A. 목표 시점은 2032년 말입니다.

마치며

0.58점 차이, 그리고 기밀유출 사건이라는 과거의 앙금이 7.8조원짜리 수주전의 승자를 갈랐습니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곧 확정 수주를 의미하진 않습니다. 7월 최종계약 여부와 물량 분할 시나리오가 이번 이슈의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방산주 포트폴리오에 담고 계신가요? 여러분 생각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국내 방산 3사 하반기 수주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1. 아시아경제: KDDX 선도함 건조에 한화오션 우선협상자 선정 —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61117200198312
  2. 머니투데이: 7.8조 한국형 차기 구축함 상세설계 우선협상대상자 '한화오션' 선정 — https://www.mt.co.kr/amp/politics/2026/06/11/2026061117511519675
  3. 뉴스토마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 선정 —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303777
  4. 헤럴드경제: KDDX 선도함 사업, 한화오션 '사실상 낙점'…보안감점에 승부 갈렸다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769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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